서장, 늑대의 숲 - 7
왕궁에서 바로 수도를 빠져나가는 길을 잇는 곳에 한 마구간이 있다.
그 마구간은 군의 전령을 위해서만 쓰이는 길이기에 한창 축제와 연회가 진행 중인 왕국과는 달리 유난히 조용한 곳이었다.
그 마구간을 지켜보는 두 명의 병사가 있었다.
“우리가 아무리 짬이 낮지만, 그래도 연회 날에 무슨 전령이 온다고 여기서 이러고 있냐?”
“그러게 말입니다. 2 왕자 저하도 왕궁에 들어오셨으니, 군의 전령도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 안 움직일 테지 말입니다”
“그 어지간한 일을 경계하시나 보다… 어휴… 담배 있냐 혹시?”
“예, 들고 왔습니다. 하나 드립니까?”
“그래.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
이내 한 병사가 담배를 입에 물고는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한 사내가 더 있었다.
***
자리를 비운 병사는 입에 불이 붙은 담배를 문 채로 그대로 자리에 돌아왔지만, 그의 후임은 보이지 않았다.
“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