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망쳐야 돼.'
나는 메고 있던 배낭까지 팽개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달리려던 찰나에,
무언가 내 몸을 강하게 붙잡았다.
거대 좀비의 손이었다.
순간, 몸이 너무 세게 잡혀 숨이 쉬어지지가 않았다.
뒤를 돌아보니, 놈이 나를 향해 그 커다란 아가리를 쫙 벌리고 있었다.
'끝인가.'
놈의 악력이 너무 강해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나는 죽음을 직감하고 눈을 꽉 감았다.
곧, 내 몸을 무자비하게 씹어댈 수십 개의 이빨을 상상하면서.
그때였다.
도시를 울리는 거대한 포효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으으으아아아아아아 ㅡ !!!!!!!!
포효과 들림과 동시에 내 몸을 옥죄던 거대 좀비의 손이 풀렸다.
나는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처박혔다.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힌 등짝과 팔다리에서 화끈거리는 고통이 느껴졌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놈이 움직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