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네. 향아야, 이쪽에 앉아라.”
“네, 할아버지.”
향아라 불린 소녀는 내심 청년이 고개만 끄덕이는 것이 불만이었지만 그녀 또한 할아버지와 이곳저곳 다니면서 무림인들의 눈치를 봐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불만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서 결국 그녀는 참지 못하고 노인이 음식을 주문할 때 청년에게 말을 걸고야 말았다.
“오빠는 무림인이에요?”
“향아야!”
방정맞은 손녀의 행동에 놀란 노인은 눈치를 보았으나 다행히 눈앞의 청년은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은 아니었다.
“무림인이 맞다.”
그 한마디를 내뱉은 청년은 잠시 머뭇거리는 가 싶더니 이번엔 노인에게 말을 걸었다.
“어려워 할 필요 없소, 노인장. 편히 하시오.”
“험험, 그럼 실례하겠네. 나는 추설追說이라는 별 볼일 없는 노인네고, 이 아이는 내 손녀딸인 추향追香이라고 하네.”
“추追 노인이셨구려. 반갑소. 아까 이야기는 재밌게 들었소.”
“응? 아까 이야기라면...아, 담 대협 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