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삼각김밥-참치마요를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는 죽었다.
허무하게도 아파트 옥상 난간에 있던 화분에 맞고 죽었다.
마치 내 머리 위에 누가 온수를 틀어놓은듯이 뜨거운 액체가 주위를 퍼져갔고.,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 깨진 화분에 꽃혀있던 종이가 눈에 들어왔다.
"페페로미아..... 저거 내 동...생이 가꾸는건데..... 페페로미아를 줄이면.....페미 ..... 큭
죽어가는 와중에도 개드립이 떠오르는 내가 한심했다.
어줍잖은 말장난은 내 유언이 됐다.
.
.
.
.
.
.
고개를 높이들고 눈을 떠보니 양 옆으로는 건물이, 그리고 바로 내 앞에는 이순신 장군이 보였다.
무슨 이런 해괴한 사후세계가..... 라고 생각할 찰나에 주위에서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엄청난 함성이 들려왔다.
우와아아아아아아!!!
페! 미 ! 장 ! 군! 페! 미! 장! 군!
"끼요오오옷! 걸크러쉬 터진다 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
Ʈ1
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