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과 서준이 실험실에서 서로 으르렁거릴 때 시경이 담긴 질소탱크가 비밀리에 어느 창고에 들어간다. 창고에는 의료로봇들이 시경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경이 담긴 질소탱크가 정해진 자리에 안착이 되니, 상황실에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신호를 보낸다.
“해동 준비 완료했습니다”
“진행해”
정체불명의 남자가 명령을 내리자 로봇들은 신속하게 냉동인간 해동을 시작한다. 냉동인간을 해동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다. 많은 사람들은 냉동인간을 만들 때 급속도로 냉동하고 온도를 올려 해동하면 되는지 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선 냉동을 하기 위해선 체내에 있는 혈액을 다 빼내야 한다. 그 이유는 수분이 얼음이 됐을 때 부피가 커지는 같은 원리로 혈액이 얼게 되면 부피가 커져서 세포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혈액을 다 빼낸 신체에는 혈액과 비슷한 농도의 특수 부동액을 삽입해야 한다. 그리고 한번 냉동된 내장기관과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동을 한다는 것은 정확한 온도에 충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