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장에 도착한 미연은 고개를 들어 쓰레기 처리장 담벼락을 올려다본다. 담벼락에는 이상하리만큼 수많은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미연은 예전에 로만과 왔을 때 느꼈던 것처럼 뭔가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며 출입인식 기계에 자신의 카드를 댄다.
“불가합니다. 이곳은 위험지역입니다. 돌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응?”
미연은 다시 한번 카드를 인식 기계에 대자 여전히 출입 불가가 뜬다. 미연은 인식 기계에 따지듯 말한다.
“나 여기 동식물 관리센터장이야. 빨리 열어줘”
“알고 있습니다. 미연 박사님. 박사님께서는 이곳의 출입이 불가합니다. 이곳은 쓰레기 처리장입니다. 만약 출입하고 싶으시다면 총관리자님인 페르지뉴님 혹은 로만 회장님의 동의가 필요하십니다. 연결해드릴까요?”
미연은 페르지뉴와 로만의 이름이 나오자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서준에게 어떡하지라는 표정을 짓는다. 서준은 고개를 저으며 안된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미연은 억지웃음을 지으며 기계에게 말한다.
“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