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은 캡슐을 들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음식을 먹고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음식을 쟁탈하기 위해서 폭력도 불사하였다. 항상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고상한 분위기를 내던 꿈의 섬의 호텔은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변해버렸고, 미소와 행복이 가득했던 섬은 고통과 비명의 소리로 가득 찬다.
사람이 있던 호텔뿐만 아니라 목장에는 살아있는 소들과 닭, 돼지 등은 무자비하게 도축되었고. 사과, 배, 딸기, 고추, 양파 등 채소 밭과 농장들 역시 흉측하게 파헤쳐진다.
미연은 원래 서준이 건네준 캡슐이 위험한 물건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없는 곳, 섬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 수 있는 곳에서 개봉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꿈의 섬 모든 곳이 위험지역이 되어버렸기에 같은 건물에 있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다. 그리고 연구 캡슐과 휴대용 키드를 자신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는 긴장한 얼굴로 캡슐을 보면서 말한다.
“회장님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