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7일차 - 8
리치가 쓴 마법은 가벼운 흑마술이었다.
자신의 몸이 레크핀더보다 더 가볍고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육탄전에 사용되는 마법을 건 것이었다.
그 마법에 의해 리치의 손가락에는 보랏빛을 띄는 작은 원뿔형태의 것들이 씌워졌다.
"크크크. 선배님께서 단단히 열받으신 모양이구만! '부식과 질병의 손가락'을 쓰시다니!"
"네놈이 아무리 레크핀더라고 해도, 이 것에 꿰뚤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네가 잘 알겠지!"
리치는 손을 내질러서 레크핀더를 손가락으로 쑤시려고 했지만, 그 것을 레크핀더는 날래게 피했다.
"흐흣, 그 것 또한 참으로 오래된 흑마술이지. 1300년 전에 쓰다가 손모가지가 기사에게 날아가기 전까지 쓰던 것 말이지!"
확실히 리치의 몸놀림은 빠르고 강했지만, 레크핀더의 몸집이 너무 작아서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리치는 바닥에 박힌 자신의 손을 뽑아내며 말했다.
"그래, 네놈 말대로 나중에는 없어졌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