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놀라운 걸…. 대단한 전투력이야. 역시나 87위라는 이름값은 하는군."
꽤 난감한 상황이다. 지금 몸 상태로는 전력의 1할밖에 못 쓰는 형편이다. 그래도 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후후후. 아까의 신성력이 의외이긴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소용없을 것이다."
"응, 그러게."
"훗, 겁 먹은 것이냐?"
"음……. 그런 건 아니고. 어떻게 널 처리할까 고민 중이라서."
"입만 산 녀석이!"
염소머리가 내가 인간 시절 자주 듣던 대사를 내뱉고 있었다.
"내가 입만 산 녀석이라고?"
염소머리가 움찔하며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 꿀꺽.
염소머리 침삽키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날 입만 산 녀석이라고 놀리는 건 참을 수 없다!"
"무,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기는 개소리지.
"어라? 차원의 틈이 더 벌어졌나?"
불완전한 두 번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