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9일차 - 9
싸움이 끝나자 마자 그가 한 일은 그 사람을 땅에 내려 놓고 살피는 일이었다.
아무리 응급 처치로 지혈을 시키고 약을 발라 두었지만, 그 것으로 무사할 리는 없었다.
특히나 늑대와의 싸움에서 격렬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뒤에 묶인 이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땅바닥에 내려진 그 늑대의 탈을 쓴 사람을 살펴 보았다.
콧구멍 앞에 손을 대어 보니, 얕은 숨이 느껴졌다.
아직도 모습은 늑대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사람이라는 것은 레크핀더의 말이 맞다면 확실하겠지만, 그래도 이 모습만 보면 믿기지 않았다.
겉 모습은 완벽한 늑대인데, 어떻게 사람이라는 것일까 하고 말이었다.
그런 그에게 레크핀더는 어께를 툭툭 두드리면서 다가왔다.
"으휴, 쓸데 없는 짓 하느라 고생 많았다, 이녀석아."
"그러지 마세요. 사람 구하는 일이 어떻게 쓸데 없는 짓입니까? 모든 사람 목숨은 구할 가치가 있는 거라구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