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5일차 - 2
그 사람이 그나마 고개를 내밀 수 있게 된 것은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난 뒤였다.
고개를 살짝 내민 그 사람을 보며, 그는 만들어 놓았던 점심 식사를 내밀어 보았다.
"이제 좀 괜찮아 지셨습니까? 조금 식기는 했지만, 맛있을 겁니다."
그가 그렇게 잘 만들어진 갈비살 찜을 앞에 놓으니, 그 사람은 그 그릇을 바라보았다.
얼굴을 내밀기는 했지만, 아직 그 사람의 부끄러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러한 부끄러움보다 더 몸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꼬르륵........'
어떠한 생물이든, 심지어 단세포 생물이라도 '먹고 싸고'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 기본적인 욕구는, 다른 고차원적인 감정에 의한 것들 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기 마련이었다.
"으......."
하지만, 그런 본능을 누르는 이성은 '부끄러움을 잊었냐! 잊으면 안된다고!'하고 소리치며 저항해 보려했다.
이성은 열심히 버텨보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