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5일차 - 15
"아슬아슬했네요 라크씨."
그는 물러나는 큰 골렘을 보면서 그렇게 말했고, 레크핀더는 '쩝'하고 입맛을 다셨다.
"뭐가 아슬아슬 했다는 거냐? 저기 봐라. 꽤 많이 박살을 내 놓지 않았느냐?
오랜만에 교단 놈들에게 쫓겨 다닐 때가 생각이 나서 꽤나 흥미진진 했는 데 말이야."
레크핀더는 끌끌끌 소리를 내며 문쪽을 가리켰고, 그는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쪽은 전쟁이 한바탕 치뤄진 듯한 풍경이 보이고 있었다.
바닥에는 포화가 떨어진 뒤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땅바닥이 보였고, 곳곳에 부서진 골렘들이 있었다.
레크핀더의 말대로 그 큰 골렘이 오기 전까지는 레크핀더가 밀어붙이고 있던 모양이었다.
그는 '괜히 급하게 움직였나'하고 생각하며 다시 앞쪽 책상으로 돌아왔다.
"그럼 얼른 등록을 하도록 하죠."
레크핀더는 그를 보며 물었다.
"근데 그 등록을 계속 하면 또 그 골렘들이 오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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