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차 - 2
"어르신, 방금 왔던 후작의 시종의 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카델퓨어는 방금 전 물음에 조언을 구하는 것이었다.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당연했다.
이전에 보았던 델라람 후작을 생각해 보자면, 교활하고, 비열한 짓을 서슴치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델라람에서 있던 기사 대회에서 후작이 했던 짓을 기억하고 있었다.
마법으로 몰래 궁수 대결 결과를 조작하려 하거나, 대결자를 매수하고, 독약, 독가루등을 쓰는 등의 짓을 했던 것을 말이었다.
그 때문에 하나하나 주의를 기울이며 다녀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골치가 아픈 것이었다.
"갑자기 카델퓨어를 부른다면, 그건 뭔가 의도가 있는 것이겠지요.
일반적인 용병단의 고용이라면, 시종을 보내고 시종이 협상했을 텐데, 지금은 직접 부른 것이니 말입니다."
카델퓨어는 그의 추측에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그냥 뭔가를 할 리는 없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