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3일차 - 2
그가 카델퓨어를 언급하니, 후작은 무슨 소리인지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후작의 표정을 본 그는 역겹다고 생각했다.
카델퓨어가 후작과 협상을 할 때, 그는 바로 그 옆에 있었다.
그런데 후작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그러고 있는 것이었다.
역시나 귀족들이란 작자들은 상종도 못할 것들이라 생각하며, 그는 문서 하나를 꺼냈다.
"저희의 용병대장, 카델퓨어는 당신과 거래를 했습니다.
자신이 싸우는 대신에 '영지'를 지급하기로 말입니다.
카델퓨어가 그 싸움에서 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 거래가 무효가 되는건 아닐터.
저는 이 문서의 권리에 따라서, 저희에게 영지를 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 문서는 '계약의 마법'이 걸려 있는 만큼, 지키지 않으면 후작님도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루셔야 할겁니다."
후작은 입술을 둥글게 만들며 '오~'하는 소리를 냈다.
아직도 '모르는 척'하는 연기를 그만 둘 생각이 없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