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기에 앞서.. 이 글은 상당히 부정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의 글입니다. 또한 약간의 잔인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거부감이 있거나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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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발자국 떨어져…"
기다리고 있던 지하철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정거장에 멈춰섰다. 문이 열리자 소수의 사람들이 내렸고, 나는 그 이후에 제일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등에 있던 묵직한 가방을 벗어 내 무릎 위에 올려두었다. 오늘은 수업이 많은 탓에 가방이 꽤 무거운 편이었지만, 난 가방을 절대 위에 있는 선반에 올려놓지 않았다. 누군가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냥 마음이 그렇다. 무언가를 끌어안고 싶었고, 나를 무언가가 가려주었음 해서, 그리고 허전한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자는 사이에 모르는 누군가가 나의 가방을 훔쳐갈까봐 그러는 것도 조금은 있다. 아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