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철은 몇 번을 더 토하고는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엄마 화장실 어디야?”
민철은 엄마가 알려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서 수돗물에 입속을 행군 다음에 찬물로 얼굴을 박박 씻어댔다.
‘저번 주 토요일이면 내가 재혁 선배한테 민희를 소개시켜준 날인데. 설마 나 때문에 민희 부모님이…’
민철은 스스로 민희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에 대한 잘못이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이 들자 장례식장에 있다는 것 자체가 공포가 되었고 민희의 얼굴 보기가 무서워졌다.
민철은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에서 빠져나와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집으로 돌아가 문을 걸어 잠갔다.
한편 재혁이 온 후로 볼품없던 장례식장은 180도 바뀌게 되었다. 그 변화는 장례식장 문밖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재혁이 오기 전에는 두 개의 화환만이 쓸쓸히 조문객을 맞이했지만, 재혁의 지시로 수 십여 개의 화환을 옆으로 나란히 쭉 세워놓자 그 길이만으로도 장례식장의 건물을 넘어서 옆길 도롯가까지 이어져 나갔고, 장례식장 입구로 들어서자 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