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날이 있었다.
영원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름다웠다.
*
"이제 돌아가실까요?"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내게 냉막하게 물었다.
"그래, 실루엣. 돌아가자. 그전에 하나만. 내 이마에 난 상처 좀 보이지 않게 가려줘. 다들 걱정하니까."
실루엣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처럼 훌륭한 보조는 없을거야."
"널린 게 환각술사인데요, 뭐."
"하지만 이런 한적한 지부까지 와서 히어로 보조로 고생하는 이는 자네 밖에 없지 않나. 항상 고마워.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오래 남아있어줘서."
"별 말씀을."
실루엣은 그늘진 얼굴로 짧게 대답하고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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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캡틴 왔어?"
구미호가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겼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이렇게 환영받으니 굉장히 기분이 좋다. 하지만 분위기가 어쩐지 이상한 것 같기도 하다.
"봐, 마누라. 내가 이겼네."
아이스블라스트가 분한 표정으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