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 부근.
제1509 전투경찰대 경비 중대, 중대본부 행정실.
“지휘하시기도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희 부대가 존재하는 이유가 이런 긴급 상황 때문이지 않습니까. 더 빨리 못 와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빨리 와주신 덕에 다친 우리 대원도 후송하고 잘 처리했는데요.”
1509 전투경찰대의 본부 행정실에서 두 중년 간에 오늘의 상황이 모든 함축된 단 두 마디가 오가고 있었다.
그 두 중년은 1시간 전까지 현 상황에서 육군 최초의 교전을 진두지휘한 김상덕 준장과 경찰 내에서 누구보다도 정신없고 황당한 하루를 보내는 와중인 정종태 경감이었다.
"하, 아무튼 이거…. 제가 통일 전쟁 때도 안 그랬는데, 오늘 유독 똥줄이 심하게 탔습니다.”
"저도 실전 상황이라서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충분히 그러실 만도 하지요."
"별 일 없이 하루 지나가나 싶었더니, 실탄 사격에... 대원 한 명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