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뭐지?”
정신을 차린 레인이 날카롭게 말했다.
지금 그들은 어느 곳으로 구불거리는 산맥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두건을 뒤집어 쓴 채 묵묵히 이동하는 그들은 마치 무언가 숭고한 의식을 하러가는 종교인 같았다.
“응? 다짜고짜 재워서 미안하네 하지만.. 본래 의식이 그거라네.”
“..예?”
“노예 생활로 보낸 지치고 힘든 육체와 정신을 치유하기 위해 잠을 자게 함으로서 눈을 뜨면 뭬코엔의 뒷면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보내기 위한 의식이네만.. 제 3자가 보면 몹쓸 짓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그래서 오해를 사기 십상이네. 그녀처럼.”
아직도 뒷쪽에서 네이킨이 날뛰는 소리와 더불어 쌍욕이 들려왔다.
“야이 씨발새끼들아 당장 내 오른손에서 손 때. 손 댄 새끼들은 기억했다가 모조리 죽여주마..내꺼에다가 손 대지 말란 말이다. 이 새끼들아!”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그녀의 오른손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희도 한번쯤 겪은 일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