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불이 꺼졌다. 동쪽에서 준비를 하는 태양을 바라보며 레인은 생각에 잠겼다.
자신은 퀘네스트와 엮였다. 그 말은 자신이 용사, 영웅이라는 뜻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뛸 듯이 기뻐야해야했다.
하지만 자신은 뭬코엔의 일도 해결 못 한 풋내기였다.
그 이전에도 자신의 고집 때문에 동료들의 생명을 잃게 만들 뻔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도 뒷 맛이 개운하지 못한 결말을 맞이하게 만든 적도 많았다.
‘강해져야..앞으로 있을 일들을 위해서..그리고..모두를 위해서..’
“이제 어디로 갈꺼지?”
철 투구를 손질하며 데이모스가 물었다.
“아, 동쪽 셀로니아의 수도로 갈 거야.”
“예? 차라리 이그니플로스로 가는 게 낫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이그니플로스에 마법에 능통한 마을이 있다고 하던데..”
엘의 말에 네이킨이 손사래를 치며 질색했다.
“마법사 일가? 그 이전에 이그니플로스 녀석들은 마법을 싫어해. 저번에 그쪽 땅에 갔다가 개소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