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맑은날의 어느 해변가.
새하얀 백사장과 그옆에 놓인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그 바다와 어울리는 한 아리따운 여인.
하얀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인은 리본이 달린 밀집모자를 머리에 살짝 걸친채 바다가 보이는 돌담위에 앉아 바다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바람이 여인의 미모에 질투를 하는지 밀집모자가 강한 바람에 잠시 나풀버렸다.
밀집모자 너머로 보이는 여인은 하얗고 뽀얀 피부 가운데 자리잡 큰 눈동자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백사장.
현비는 그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디로든 떠날 수 있게 어디로든 이어져있는 바다와 자유로운 바람을 느끼기에는 이곳이 가장 좋은 자리였다.
요즘들어 매일같이 찾아오고 있는 바다 였지만 볼때마다 벅찬 감정 느껴졌다.
눈으로 보이는 바다와 뺨을 스치는 바람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자유를 만끽하던 현비는 잠시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곳에 오게되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