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트 마을을 수호하는 경비대장의 일과는 아침 해가 뜨기 전부터 시작된다.
졸린 눈을 비비며 기계적으로 일어난 ‘사헤라 라티아스’는 헝클어진 머리를 손으로 대강 정리했다.
그리고 침대 옆의 창문을 활짝 열어 선선하게 불어오는 ‘호바’ 대지의 바람을 크게 들이마셨다.
"으으…… 차가워."
반쯤 감겼던 눈이 순식간에 커졌음을 느낀 후, 끌어안고 있던 마운틴쉽 재질의 푹신한 이불을 반듯하게 정리했다. 방의 정리정돈 상태를 확인한 그녀는 한 숨을 내쉬며 부엌으로 향했다. 밤새 타오르다 사그라든 잿더미들 사이로 숨어있던 조그마한 불씨를 능숙한 솜씨로 살려 화로를 데웠다.
곧 달궈질 화로 위에 차가운 냄비를 올린 후, 20L정도 되는 물통을 힘겹게 들어올려 표시된 선까지 부었다. 조금은 가벼워진 듯한 물통을 바닥에 내려놓고, 안쪽을 확인하니 10L로 표시된 눈금에서 물의 표면이 찰랑거리고 있었다.
"……작년이었다면, 수통의 물은 바닥이었겠지?"
잊고 싶은 기억이 떠오르기 전에 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