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닮았지만, 번식이 빠르고 온순한 성격을 지닌 기니피그란 종족은, 인간에게 있어선 싼값에 구해 마음껏 쓸 수 있는 좋은 실험동물일 뿐이었다.
신약 개발 같은 실험만을 목적으로 하던 시절에는 인간과 기니피그 둘 사이에 그리 큰 부딪힘이 없었다. 물론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점점 늘어가는 질병 속에서 이는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 여겨졌고, 당연히 적응과 변화가 빠른 기니피그 쪽이 실험에는 더욱 적합하다 여겨졌다.
질병에 맞서 공생하기 위해 스스로 피실험체가 되기로 자원하는 기니피그들도 다수 있었고, 실험에 자원한 대상에겐 인간이든 기니피그에게든 상당한 보상이 주어졌기에 서로간 그다지 큰 불평은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그저 이런 곳에서 끝날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인류에게 재난은 질병뿐이 아니었고, 각종 자연재해 혹은 테러와 같은 범죄 또한 인류에게 큰 위협이었기에, 인간들은 이를 극복하고 싶었다.
이에 인간 정부가 내세운 방침은 기니피그를 이용한 특수 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