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묶고. 그 다음 매달기로 하지.”
구원대교는 최근 관광지로 급부상한 이 섬과 맞은편 대륙을 잇는 거대한 다리이다. 얼마나 긴 다리인지 일직선으로 만들지 못해 위아래로 휘청거리듯 지었으며, 중간에는 비상시 차를 주차할만한 갓길이 확보돼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지금 그 다리 위에선 공사가 한창이다. 안전삼각대와 로드콘으로 길을 막은 갓길은 분주하고, 동이 트지 않은 어두운 현장의 공사는 민원을 넣을 주민이 없어 새벽녘부터 가능한 큰 규모를 어림잡게 한다. 커다란 기중기의 유압 소리에 그들 사이의 대화는 들리지 않을 정도이며, 빠르게 달리는 새벽녘의 차들은 다리 전체를 울리지만 그마저 숫자가 별로 없다.
“지금 두개 달았습니다.”
해변이 아름답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순수한 땅.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섬이다.
“이런다고 사람들이 봐줄까요?”
소금을 넣는 거대한 마대자루 세 개가 위아래로 포개져 동아줄로 묶여있다.
“봐주길 바라야지. 어이 거기. 도로 통제는 잘 되고 있는 거 맞아?”
“아 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