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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1시.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
어제 밤 이곳 클럽일대를 적셨던 젊음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활기가 거리를 가득 채웠다.
꽤나 큰 거리였지만 좁게 느껴질 만큼 사람들은 붐비었고 이 거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무대는 ‘2019 중국유학생 대학가요제’ 무대를 설치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정신이 없었다.
주말의 분위기가 무르익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 거리는 온통 생기가 넘쳤다.
오고 가며 분주한 군중들 사이로 혼자만 시간이 멈춘 듯 이 거리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한 사내가 쇼핑거리를 따라 놓여 있는 벤치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에서 급하게 새벽 첫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오느라 한 숨도 못 잤던 탓일까.
확실히 사내의 얼굴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보다도 그는 초조함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 중이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