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라미예요. 도라미.”
라미는 상냥한 미소를 머금고 진혁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저는 진혁입니다.”
진혁의 걱정과 달리 라미는 상식이 통할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여성이었다. 첫인상만 본다면 가온이 그렇게 싫어할 만한 이유는 없어보였다.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와서 정말 미안해요. 함께 계시다는 얘기를 여기 와서 처음 들었거든요.”
라미는 가온을 날카롭게 쏘아보았다.
“아니에요. 저는 라미 씨가 오신다는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뜻밖은 아니라 괜찮아요. 그보다 그...정말 유감이에요.”
라미는 대답대신 싱긋 웃어 보였다.
“그래서 여기로 온 이유가 뭐야?”
가온의 퉁명스런 목소리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깼다.
“네가 지금 하려는 일, 나도 같이하려고.”
라미는 팔짱을 끼고 가온을 향해 돌아봤다.
“내가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네가 어떻게 알아?”
가온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으며 진혁을 힐끗 쳐다보았다. 진혁은 자신은 전혀 모르겠다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