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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아, 아무리 찾아봐도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진혁은 한참 숙이고 있던 허리를 펴며 짜증 섞인 표정으로 가온을 쳐다보았다.
“글쎄다. 네가 그런 표정을 지을만한 자격이 있나싶다 나는. 네가 암호 해독을 잘 못한 거 아니냐?”
가온도 허리를 펴 진혁을 쳐다보며 퉁명스럽게 말을 던졌다.
“아니지. 이건 암호 해독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이미 그 사람들? 뭐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들이 왔다 간 후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냐?”
“나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 일단 그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암호도 모르거니와, 더욱이 그들이 이렇게 눈에 띄는 짓을 했다고?”
가온은 주변을 살펴보라는 듯이 손을 펼쳐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에서, 그것도 낮에, 에스컬레이터 설비 기사로 변장해 발판을 들추고 있는 꼴은 그렇게 평범해 보이지는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분 전, 누군가 숭실대학교입구역 개찰구 옆에 있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