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에 찬 방원이 전속력으로 말을 달려 요동으로 향하는 동안, 도성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모를 일이지만, 요동이 무주공산이라는 소위 요동무주공산론이 허위임을 밝혀낸 하륜. 도전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일 따름이다. 마음 같아서는 죽여 버리거나 유배 보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를 도당에 앉혀 놓은 사람이 바로 임금이었으니까.
“하륜을 죽이거나 유배 보내지 않는 선에서, 권력에서 멀어지게 할 방법을 찾아보게.”
“여부가 있겠습니까, 삼봉 형님!”
결국 대사헌인 근원의 힘을 빌려 하륜의 여죄를 추궁, 그를 충청도 도 지휘관찰사로 좌천시켜버린다.
“하...또 다시 변방을 전전하게 되는 구나...”
“네 이놈들! 네놈들은 청렴한 줄 아느냐?”
“전쟁에 미친 작자들!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밖에도 몇몇이 좌천되어 지방발령을 받게 되자, 중심이 사라진 요동정벌 반대여론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