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죽었다
교통사고였다
"하영아... 하영아.... 흐으윽..."
조뮨객들이 모두 떠나고 식장에 혼자 남게되었을 때
영정사진을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죽을만큼 괴로웠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때, 입구 쪽에서 누군가 조용히 신발을 벗는 소리가 들렸다.
새빨간 피부에, 안경을 쓴...
악마였다
"따님, 다시 살리시지 않겠습니까?"
# # #
《tv H PD 모데우스》
악마가 건넨 명함에 박힌 직함이었다.
"요즈음엔 영혼을 저당잡는 구시대적이고 비윤리적인 계약은 하지 않습니다. 좀 더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식을 추구하죠."
남자는 피로에 찌든 눈을 하고 알 수 없는 문자가 적힌 계약서를 한장 건네며 말했다.
"서명하시면 따님을 살리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계약서를 낚아채 내 이름 석자를 적어넣었다.
남자는 말없이 내가 서명하는 것을 지켜봤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삐져나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