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후기라고 하긴 했는데 특별한 것은 없어.
다만 뭐랄까 내 인생에서 가족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까이 다가웠던 여자(좀 어리지만)둘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라 조금은 마음을 담아 기록 비슷하게 남겨 두고 싶은거야.
전에도 말했지만 근래 몸도 징조가 안 좋고 마음도 안 좋거든...
그래서 좀 감상적이 된 거 같기도 해.
어쨌든 후일담을 얘기해줄께.
그날 밤 난 평소와 마찬가지로 지친 몸으로 호텔에 돌아왔어.
문서작성할게 있어 노트북 꺼내서 전원 연결하려는데 무심코 냉장고를 열어보니
새벽에 사놓고 잊어버렸던 오뎅이 있더라고.
플라스틱팩에 담긴 거라 먹기도 버리기도 애매해서 커피포트에 그냥 붓고 데워 먹었어.
그러면서 사키쨩에 대해 생각하니 괜히 웃음이 나더라.
그리고 갑자기 뭐랄까 오싹하니 추운 기분이 들더라고.
물론 뭐 귀신 나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잠깐이었지만 나 외에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가 비면서 생기는 공허감이라는게 그렇게 큰건가 싶더라고.
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