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루는 첫만남부터 참 신기한 놈이었어.
사실 아버지가 강아지를 데려왔을 때 난 여전히 불만스러웠고 왠만하면 돌려보내려 했거든.
그런데 며칠 전부터 아버지 다니던 사무실에서 아버지에게 이미 익숙해있던 놈이었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쪼르르 달려오더니 내 무릎 위로 폴짝 올라가 버리는 거야.
그러더니 도통 내려가질 않고 내 팔뚝 위로 올라가 가슴에 들어가서는 딴데로 안가려고 하대?
덕분에 아버지는 기껏 공들여 정 붙여놨더니 나한테만 간다고 투덜거리셨지만 어쩌겠어.
내가 좋다고 오는데 돌려보낼수도 없잖아.
그래서 이번에도 가족들 중에 난 이 녀석을 돌보는 책임은 내가 지게 되었어.
뭐 처음에는 불만이었지만 말했듯이 난 강아지를 엄청 좋아해.
여자들은 대체로 날 외면하지만 얘네들은 날 외면 안하거든. (아..젠장 눈물 좀 닦고..)
그날부터였지.
마루는 항상 내 옆에 붙어 있었고 나도 마루와 함께 있었어.
비가 아주 심하게 오지 않는 한은 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