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도 잘 못 건던 마루가 갑자기 온 집안을 막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거야.
사실 말이 안되는 일이었던게 열흘 넘게 밥을 다 토하고 물도 못 먹어 수액으로 연명하던 때였거든.
그런데 어릴때 같은 종종 걸음으로 집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방 구석이나 베란다 구석 같은데
가서는 멍하니 서있는 거야. 아무 짓도 안하고 그냥...
그래서 난 매번 다시 데려다 품에 안아줬는데 어디서 기운이 났는지 다시 빠져 나가서는
또 어디론가 가더니 다시 방 구석 같은데 가서 멍하니 서있는 거야.
나중에 생각해보니 거기는 마루가 혼나면서도 영역 표시를 하거나 자기만의 보금자리처럼
숨어서 앉아있거나 혼자 놀던 그런 자리들이더라고.
휴우....지나고 보니 녀석은 살던 집에 작별 인사를 하고 있었던 거야.
난 매번 그렇게 어딘가로 가는 녀석을 데려와 품에 안고 살짝 잠들었다 다시 찾으러 가고를
밤새도록 반복하면서 나 역시 반쯤 인사불성이 되었어.
그러다 내가 어느 새 잠이 좀 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