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레이네 씨."
"응?"
"대체 얼마나 걸어야 마을이 나오는거죠?"
"이 속도면 5일, 이겠군."
이하루와 자신의 이름을 레이네라고 밝힌 소녀는 설원에서 벗어나 숲 속을 거닐고 있다.
하루는 그녀를 따라가기로 했다.
딱히 따라오라는 요청을 받지도 않았고, 이세계에 온 주인공이 받는 단골 질문같은것도 전혀 받지 못했다.
그저 그녀가 걷는 길을 따르고 있다.
"그나저나 이 망토, 되게 좋네요."
"후후. 펜리르의 가죽으로 만든 망토니까."
"펜리르..."
뭔가 단어가 익숙하지만, 일단 제쳐두자.
전개가 빨라서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진 못한다.
"그...궁금한 건 없으신가요?"
"내가? 네놈에게?......"
"...없으면 말고요..."
"..."
재차 침묵이 감돌기 시작한다.
——으으. 괴로워. 뭐라도 물어봐줘...
듣고싶은 것도 말하고싶은 것도 너무 많았다.
원래 어색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