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바에서 일하기 시작했을때가 그 해 11월 즈음으로 한참 추워지기 시작할때였어.
당시 나는 대학로의 *** 빌과 안산 아래쪽의 ** 바 그리고 이번 썰의 무대인 *****을
왔다갔다 하며 일을 하고 있었어.
사실 그렇게 많은 돈을 받는 일들은 아니었고 낮에 나가 바 세팅이나 가니쉬(레몬이나 과일장식 같은 거야)의
준비나 카나페 같은 안주의 준비 같은걸 주로 했고 원래 바텐더 한명씩이 각자 맡던 구역...
그러니까 작은 바는 몰라도 보통 큰 바들은 바텐더들은 자기 앞으로 130도에서 150정도 반경의
영역에 앉는 손님을 맡게 되는데 그게 담당 구역이지...그 구역의 담당이 비번이거나 일이 있을때
대신 자리를 맡는 그런 역할을 했었어.
음? 경력도 2년 넘어갔다면서 왜 그런 허드렛일을 하냐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당시만 해도 잘되는 바의 경우 자리 하나 잡는게 쉽지 않았어.
그리고 사실 좀 웃기는 일인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얼굴과 몸매를 꽤 따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