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익, 쾅...!
자경단 본부의 낡아빠진 문이 신음을 내었다.
"누구야?"
블랑이 물었으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록시네, 분명."
블랑이 중얼거렸고, 각진 가방을 든 리자드맨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말도 없이 어딜 갔다 온거야."
"D - 1 구역 순회 진료."
"돈은 받았고?"
"그보다 여기 이 자들은 누구지?"
록시가 매서운 눈으로 연금술사와 잭을 훑어봤다.
"말 돌리는덴 아주 선수야, 얘네는 내가 불렀어. 나쁜 애들은......맞는데 아무튼 도움은 될거야. 그래서, 이번 진료가서는 돈 받았어? 요즈음 우리 쪼들리는거 알지?"
"흠, 그거 아쉽군. 앞에 순찰기가 고장나있던데, 무슨 일있었나?"
록시는 가방을 열고 의료도구를 정리하며 물었다.
"그거? 내가 부쉈어."
블랑은 담배에 불을 붙이며 태연하게 대답했다.
"배짱 하난 두둑하군, 더 이상 위험등급이 올라갈 곳도 없다 이건가?"
"그런 셈이지, 어차피 탈영병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