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마법사의 도시로 가는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저희 아버지의 조서를 전해야 해서 말이예요"
흰 머리에 푸른빛을 한 소년
머리에는 얼핏 보면 여자아이라고 착각할 뻔한 십자 모양 핀을 차고 있는 그 소년은 여린 목소리로 나에게 길을 물었다.
"죄송합니다만 일단 어째서 이 아이를 얼려 버렸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 이런 말 하기엔 좀 그런데.."
소년은 얼굴이 붉어졌다.
사실 소년이라고 알아차린 게 틀렸는지도 모른다.
160cm 정도 돼 보이는 키에 다소곳이 가슴결에 올려져 있는 손
그리고 화려한 눈꽃 모양으로 장식된 망토와 기사보단 마법사가 어울리는 갑옷까지
어쩌면 여자가 아닐까
차라리 그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저 소년이 제 몸에 손을 댔어요"
역시 여잔가?
"아 아니예요!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지금, 제가 당신의 몸에 손을 대는 치한이라고 생각한 겁니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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