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가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돌아왔지만, 집 안 거실에서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형님이 어디 가셨나?"
다하가 택기에게 전화를 걸려는 찰나, 철컥하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하가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 언제 왔냐?"
"형님, 화장실에 계셨어요? 어디 가셨나 했네요."
"어~찾았어? 그나저나 화장실 다녀왔더니 배가 더 고프다야! 얼른 스테이크 좀 구워줘~!"
"아, 오래 기다리셨죠? 죄송해요. 근데 저 지금 먼지구덩이에 엉망인데... 이대로 음식을 하기에는 좀 그런데요, 형님. 저 금방 씻고 나올게요, 진짜 금방이요."
화장실로 향하는 다하를 택기가 급히 막아서며 말했다.
"아, 아냐~!난 괜찮아! 나 진짜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래~ 나 괜찮으니까 그냥 바로 요리 좀 해줘."
"아녜요. 형님, 저 진짜 지금 너무 씻고 싶어요. 거기 진짜 장난 아니었거든요. 진짜 금방 씻을게요."
"아니야. 나 진짜 괜찮다니까! 진짜 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