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다 냈니? 10번 누구야 10번“
”네~“
”김우현 너 폰 없니?“
”네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는 서로 이야기를 하던 몇몇이 나를 쳐다봤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 난 딱히 불편한 거도 없고 모르겠는데 말이다.
”야, 너 폰 진짜 없냐? 숨긴 거 아니고?“
짝꿍인 하영욱이 말을 걸어왔다. 선생님은 자리 정하기 귀찮았는지 첫날 그대로 가기로 했다.
”뭐하러 숨겨~ 진짜 없어“
”무슨 일 있으면 가족한테 연락 어떻게 하려고?“
”집도 바로 앞인데 집 전화로 하면 되지.“
”학원 같은 데서는?“
”나 학원 안 다니는데?“
”?“
당황한 표정을 하고는 부럽다는 표정으로 바뀐 뒤 다시 말을 건다.
”와씨 개 부럽네, 학교 마치고 바로 집에 가겠네?“
”그치? 집 가서 바로 게임 해야지~“
첫날처럼 또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었는지 앞자리에 앉은 나혜린이 뒤돌아보며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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