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원분은 그날, 제 생일이었던 4월 24일, 남산 타워에 걸리는 석양이 유독 아름답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녁 하늘’이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분홍빛 하늘과, 남산을 삼켜버릴 듯한 태양.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하늘을 조금 더 일찍 볼 수 있었다면,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욱 필사적으로 노력했을 겁니다.

위대한 무슬림 시인 익발이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 세상의 실로 아름다운 것을 묵도하는 순간, 사람은 노예가 되기를 멈춘다.”

주인님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1）바차바지（Bacha bāzī,بچه بازی） 아프가니스탄의 남성 성노예입니다.

⁕⁕⁕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