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익~ 쾅, 철컥”
일요일 아침, pc방을 가려고 집을 나섰다. 따뜻한 햇볕을 쬐니 닭살이 돋으며 좋은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우현 바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아무도 없다. 환청이 들렸나 싶어 움직이려 하자 다시 들려왔다.
“김우현 바보~~~ㅋㅋㅋㅋㅋ”
환청이 아니다. 이 목소리는 분명 ‘설윤’ 목소리일 것이다. 그럼 어디 숨은 거지? 학교 운동장에서 부르나 싶어 담벼락 위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고 또 나를 놀리는 소리가 들렸다. 귀찮아서 그냥 무시하고 걸어가자 다급히 날 불러세웠다.
“야야, 잠깐만!!!”
소리 나는 곳을 올려다보니 뒷집 옥상에서 나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거리가 어느 정도 되었기에 서로 큰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여기 황재윤 집이야!! 서로 모르고 있었던 거야? ㅋㅋㅋㅋ”
같은 동네인 건 알았는데 바로 뒷집 일 줄은 몰랐다. 설윤 옆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