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에고
당신의 행복했던 기억은 언제인가? 당신이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원초적인 질문이다. 행복과 소망은 언제나 우리의 곁에 있다. 그러나 그걸 질문으로 변환한다면, 갑자기 심오한 질문이 되어 모두 머리를 굴린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고 누군가의 눈치도 덜 볼 것이며, 멘탈이 쉽게 나가지 않는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나의 질문은 그런 점이 아니었다. 행복이라는 감정은 그리운 사람의 품에 안겼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같은 단순한 감정이다. 내가 즐겁고 신이 나면 그것이 행복이다. 또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다. 세계평화, 건강기원. 너무 딱딱하고 나의 의지와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단지 조금 더 간단하게 다가가자는 것이다. 자서전 내보기, 유럽여행 가기, 맛집 탐방하기, 번지 점프하기 같은 당장에라도 시작할 수 있는 일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당장 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하지 않는다. 귀찮아서라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