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 안으로 들어서자 리기와 동주, 고아와 진훙까지 모두 모여 있었다. 진훙은 손을 들어 현이와 지태에게 인사했고 현이는 웃으며 받았지만 지태는 속상했던 일을 그들에게 내비치고 싶지 않았는지 그저 얼굴을 멀쩡하게 하고만 있었다. 안의 시선이 모두 둘에게 향했는데 현이가 다가가자 동주가 말을 붙였다.
“일이에요, 현이 씨. 일단은 탐색임무예요.”
동주는 가까이 온 현이에게 서류철을 넘기며 말했다.
“지방에 있는 국도 부근에서 실종 사건이 몇 건 있었나 봐요. 서포터가 알아본 바로는 근처에 마을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좀 수상쩍다고 합니다. 제법 큰 마을인데 전기의 소비량이 미미한데다 통신 요금은 거의 한 가구밖에 나오질 않아요. 인터넷도 개통이 됐는데 역시 같은 곳에서만 사용이 되고 있고요. 상수도의 이용량을 보면 확실히 사람이 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 말이에요.”
현이는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화질이 선명한 사진에 마을의 전경이 찍혀있었다. 건물들도 깨끗하고 거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