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으십니까?”
그 후 몇 분이 지나자 전사도 조금은 진정이 된 듯 했다.
“응, 이제 괜찮아. ……그보다 왜 내가 위로를 받고 있지?”
“아까 말했듯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덧붙였다. “기분 나쁘긴 합니다만.”
“미안하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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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들은 마을 사람들이 오기 전 동굴에서 빠져나왔다. 벽 안의 방도 들키지 않게 다시 숨겨놓았다. 이제 이 뒤로는 마을 사람들이 와 도적들을 포박하는 것뿐일 것이다. 전사도 방금 전의 일을 필사적으로 잊어 조금은 평소처럼 용사를 대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이대로 가도 되겠어?”
“예. 마을로 가면 귀찮아 질뿐, 그저 용사가 도적을 퇴치했다는 것만 알려지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갈 건데?”
“그저 아무데나 갈 뿐입니다.”
그렇게 말하고선 용사는 정처 없이 숲속을 걷기 시작했고, 전사는 못마땅해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용사를 따라갔다.
“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