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가 바닥에 발을 대자마자 지태가 현이를 과하게 부축했다. 현이는 뭐 때문에 그런지 모르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어기적대는 소리에 무송이 비추고 있는 곳을 바라봤다.
처음에는 괴이하게 움직이고 있는 벽의 물체를 보고 있으면서도 뇌에서 그걸 선뜻 이해하지 못해서 멍하니 그걸 보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물속에 빠지기라도 한 듯이 허우적대는 부패한 시체들을 보고 기겁을 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놀라는 와중에 꼭 놀이 공원의 유령의 집이라도 온 듯싶었다가 점점 그것들에게서 풍기는 역겨운 악취 때문에 구토가 넘어오고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비명을 지르려다 겨우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현이는 겁에 질린 눈으로 지태를 바라봤고 지태가 현이의 앞에 서서 그것들을 가로막아주었다. 그리고 등을 돌려서 현이를 느리게 안았다.
“무지, 오래된 시체들이네요.”
“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에요? 움직이잖아요! 어떻게 시체가 움직이죠? 가짜인 거죠?”
보지 않고도 현이는 무송의 미소 짓고 있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