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 타다닥-
"어디선가 보았던 내용이라고 생각되거나 혹시나 하실 수 있겠지만, 상업적 용도가 아니므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조용히 눌리는 키보드 자판 소리가 마찬가지로 조용하기 그지없는 방안을 조용히 장악하기 시작했고, 나는 이제껏 벌써 수십 번이나 시작 부분만 쓰고 때려치우기를 반복했던 '소설 쓰기'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엉덩이를 붙였다.
"하아... 아니야, 너무 구차해 보이잖아. 심지어 나 스스로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광고하는 것 같기도 하고."
꾸욱-
분노를 표출하듯 백스페이스키를 힘껏 누른 뒤, 다시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본 글에 등장하는 단체나 인물은 가상의... 아니, 아니야. 뭐 얼마나 대단한 글이라고 시작부터 이런 걸 집어 넣을 생각만 하는 거야?"
그러기를 또다시 수십 번, 결국 나는 오늘도 글쓰기를 포기한 채 한쪽에 미리 따라두었던 위스키를 들어 거칠게 들이켜기 시작했다.
"젠장, 언제까지 이런 싸구려만 마셔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