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아기: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와 낯선남자는 4강의동 뒤로 향했다. 높은 확률로 숨은 골목길을 지나려는 것이다.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은 바람이 차가운지 낯선남자에게 붙었다. 당황한 민석은 속도를 높여 4강의동 뒤로 뛰어갔다.
*
헐레벌떡 뛰어 4강의동에 도착한 민석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숨은 골목길로 들어갔다.
숨은 골목길로 들어가니 낯선 남자와 여자친구는 팔짱을 끼고 단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민석이 갑자기 뛰어나온 탓일까. 둘은 민석을 쳐다봤고, 여자친구는 민석과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둘은 다시 고개를 돌려 천천히 걸었다. 민석은 그 모습을 보고 멈춰섰다. 분명 눈이 마주쳤으나 미동도 하지 않았다. 모르는 척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정말 모르는 사람을 본 표정이었다. 민석은 오도카니 서서 생각했다.
‘내가 착각한 건가?’
어느새 둘은 민석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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