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틀어놓았던 tv를 보니 아무래도 내가 병원을 갈 필요는 없어보인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니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나만 있는 것 아닌 것 같다.
이런 미친 세상에서 뭘 해야할까?
"밥이나 먹어야지."
장호진. 방년22세, 방학중이라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 대학생이었다.
"쿠룬 아덴탈님. 3시간전에 개화의 씨앗들 중 하나가 발동된 것 같습니다."
한 청년이 한 노인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뒤로 돌아서 있는 의자때문에 그의 모습이 보이지않을 터인데 청년의 행동 하나하나가 노인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하듯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알고있다네. 다른 행성에서 마나가 강제로 열린지 채 반나절도 지나지 않았건만."
창밖을 바라보며 앉아 있던 노인이 청년을 향해 돌아앉았다. 피할 수 없는 수많은 시간의 흐름이 남긴 연륜과 주름이라는 영광스런 상처가 피대신 위엄을 뿜어내리라도 하는 듯 그가 돌아선 순간 방 내부의 분위기가 변한다.
노인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