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빼어난 미모가 드러나고, 나는 금방 돔형 우산을 쫓고 있던 그녀를 알아본다. 사장과 내가 동시에 인사를 꺼낸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계산대 안쪽에 앉은 사장과 손님인 듯 마주 보고 선 내가 동시에 그녀를 향해 인사하자 그녀가 쑥스러운 듯 인사를 받는다.
「네……. 안녕하세요.」
그녀가 좁은 진열대 사이로 들어가고, 나는 마음이 급해진다.
「사장님, 그럼 고생하세요. 내일 아침에 봬요!」
「그래, 그래야지. 살펴가게.」
나는 사장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골목 쪽 문을 나서고, 이내 장례식장을 향해 내달린다. 다행히 돔형 우산은 걸음이 느리다. 내가 우산 앞에 다다르자마자 그녀에게 말한다.
「편의점에 손님을 찾는 아주머니 한 분이 있어요.」
그녀가 우산 한쪽의 투명한 면을 통해 나를 바라보더니 방향을 틀어 가던 길을 마저 가려하자, 내가 게걸음으로 막아선다.
「아가씨, 저 알아보시죠? 지난밤에 편의점에서 만났잖아요.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드렸던 직원이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