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것만 같다. 초중고를 막론하고 학업이나 폭력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살을 택한다. 그마저 최근 몇 년간 그 수가 줄고 있는 것은 낮은 출산율 때문이라고, 뉴스에 초대된 한 전문가가 도표를 가리키며 말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파트 윗집의 발소리, 아랫집의 담배냄새 때문에 칼부림이 난다. 취업이 힘들어 목숨을 끊고, 어렵게 직장을 구해도 지나친 업무와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세상이 복잡해지는 만큼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는데, 그만큼이나 스스로의 생을 비관하게 하는 동인 또한 늘어나는 모양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불사신 태호도 샤워호스로 목을 메지 않았던가. 그가 사는 막다른 골목의 반지하 집처럼, 삶의 막다른 길로 내몰리는 사람이 수두룩한 요즘이다. 마약과 친족에 의한 성폭행으로 인한 사생아로 태어나, 채 어른이 되기도 전에 어미의 고통을 고스란히 딸에게 대물림해야 했던 연홍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고마운 일이다. 탁자 건너편에 앉아 코코아를 마시고 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