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분이 상대하기에 최고로 까다로운 적이겠네요.”
무송의 말을 현이가 받았다.
“총알이 아무 상처를 입히지 못해요!”
현이를 돌아다본 무송이 뭔가를 말하려는데 급하게 그의 안색이 변했다. 자신들의 뒤를 막고 선 끔찍한 살덩어리 벽에서 창백한 사람 모습의 괴물이 기어 나왔다. 지태가 급히 현이를 가로막고 섰다. 통로에서 마주했던 허약한 괴물들과 같은 것들이었다.
“이들은 또 뭐죠? 그레이트가 만들어낸 것 같진 않아요.”
현이의 말에 무송은 뒤로 물러서며 설명했다.
“실패작들이에요. 너무 옛것들이라 제대로 재생산시키지 못한 거예요.”
“무송 씨도 저들을 물건 취급하네요.”
어쩐지 꾸짖는 것 같은 현이의 말에 무송은 조금도 언짢아하지 않고 부드러운 말투로 얘기했다.
“확실히 제가 그랬네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죠.”
“아니요. 사실은 나도 혼란스러워요. 이들을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는 게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고요. 하지만 방금 그레이트의 뱃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